상세페이지

국내 최초 온라인 국제식품박람회 제18회 e-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20.08.06~20.12.31)

사우어크라우트의 기원과 역사
대분류| 절임류   소분류| 독일

1) 기원과 전파

사우어크라우트는 독일에서 자생적으로 탄생한 요리가 아니라 중국식 배추 피클인 산채(酸菜, 수안차이)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발효 과정을 통해 채소 요리의 보존성을 높이는 요리법은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데, 중국인들은 기원전 221년부터 채소를 청주에 담가 발효시켜 먹었다. 만리장성 건설을 위해 동원된 노동자들도 이 발효법으로 만든 음식을 먹음으로써 겨울철 내내 채소를 공급받을 수 있었고, 비타민과 무기질 등의 영양을 보충할 수 있었다. 몽골인들이 유럽으로 들어온 13세기경 채소를 발효시켜 만든 중국 음식 산채도 함께 전파되었다. 채소를 발효시킨 이 음식은 동유럽에서 먼저 먹기 시작했고, 곧이어 서유럽으로까지 확대되었다.


중국의 배추피클이라 할 수 있는 음식이며, 사진에서는 돼지고기 위에 산채가 올려져 있다.

독일인들은 16세기에 들어 본격적으로 양배추를 발효시켜 먹었고, 그로부터 1세기 뒤인 17세기부터는 사우어크라우트가 한국의 김치처럼 독일인의 식탁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사우어크라우트는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면 장시간 보존이 가능하다. 그래서 사우어크라우트는 신선한 채소나 과일을 구하기 힘들었던 겨울철에 비타민 C의 중요한 공급원이었다. 1753년에는 비타민 C의 결핍으로 초래되는 괴혈병을 예방하는 데 사우어크라우트가 효과적이라는 한 잉글랜드 의사의 해군 본부 보고서가 작성되었고, 이를 계기로 바다를 건너 영국에서도 사우어크라우트는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영국의 유명한 탐험가 캡틴 쿡(JamesCook)은 항해를 나설 때마다 사우어크라우트를 챙겨 선원들에게 제공했다고 하며, 일반인들도 항해 전에 사우어크라우트를 꼭 챙겼다고 한다.


2) 오늘날의 변화

사우어크라우트는 독일을 상징하는 음식이다. 1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과 미국군은 조롱의 의미를 담긴 했지만독일군을 크라우트(kraut, 양배추)라고 불렀다. 프랑스인들 역시 독일과 사우어크라우트의 관련성이 높다고 평가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일례로 프랑스 독일 대사관에서 20131월 프랑스인을 대상으로 독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을 조사한 결과, 프랑스인들은 앙겔라 메르켈(AngelaMerkel) 독일 총리, 맥주, 자동차, 엄격함에 이어 사우어크라우트를 독일의 대표적 상징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