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페이지

국내 최초 온라인 국제식품박람회 제18회 e-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20.08.06~20.12.31)

조영귀
|식품명인 제 1호    보유기능| 송화백일주



지정일 1994.08.06
주소 완주군 구이면 구이로 1096
지역 완주군
비고 지방무형문화재 129호
홈페이지
판매처

전주 모악산의 7부 능선을 넘으면 수왕사 를 만날 수 있다. 조선 중기인1602년, 명승 진묵대사가 수 왕사에서 수도하며 고산병을 고치기 위해 인근의 재료로 곡차를 빚어 마신 것이 수왕사와 송화백일주가 맺은 인연의 시작이다.


물론 송화백일주의 기록은 그 이전, 신라시대 진덕여왕 때부터 존재한다. 송화백일주는 선녀가 내려와 마셨다는 수왕사의 맑고 깨끗한 물이 그 기초다. 그 깨끗한 물로 씻어낸 쌀을 술로 빚는다. 모악산 인근에서 매년 한두 번 윤사월에 산 전체가 송홧가루로 무너지는 시기 직전 송홧가루, 송순, 솔잎 등 을 채취하기 때문에, 송화백일주는 정성으로 빚는 술이라 할 수 있다.


증류주인 송화백일주는 100일이면 완성은 되지만 3년을 묵혀 더욱 부드러운 맛으로 가다듬고, 극양수인 소나무의 성질을 최대한 이끌어낸다. 송홧 가루의 항균력과 정화작용 덕분에 이런 긴 숙성이 가능하다. 송홧가루 덕분에 잡균이 사라지고 장맛이 증진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1998년 정부 행사에서 민속주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한 송화양조의 약주, 송죽오곡주는 7일간 온돌방에 재우고, 보름간 땅에 묻어 발효숙성시켜 얻는다.


식품명인 1호인 조영귀 명인은 이렇게 말한다. “돈을 벌기 위해 술을빚진 않습니다. 우리 술이라는 전통 문화를 지켜나가고 좋은 쪽으로 쓰이게 하기 위해 송화백일주를 빚습니다. 술이라는 것은 꼭 마시고 취하라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 우리에게 유익한 쪽으로 사용하면 나쁜 것이 없습니다. 송화백일주를 음식이나 차에 한 방울 딱 떨어뜨리면 맛이 몰라보게 부드러워집니다. 고기의 누린내도 잡아주죠. 밥물에 한 숟갈 넣고 밥을 지으면 뜬 내가 사라집니다.”


12대 전수자인 조영귀 명인은 송화백일주가 흔히 유통되는 술이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했다. 질보다 양이 우선시 되는 시류에 휘말리고 싶지 않기 때문이란다. 명인 1호 조영귀 명인이 말하는 명인이란 문화를 이어가는 역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왕사의 송화백일주와 송죽오곡주는 맛을 보길 원하는 사람이 끊이질 않는다. 그 양을 맞추기 위해 산 밑에 따로 양조장을 냈다.


13대 전수자인 조의주 씨가 상주하는 송화양조다. 물론 이곳 양조장에서도 사찰의 수행과 같이 수작업으로 술을 빚으며 수왕사 명주의 곧은 전통을 잇고 있다.

▲ 위로